서울시가 지난해 식품 1만3709건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부적합 판정 대부분이 농산물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였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검사 대상은 농산물 9204건, 수산물 3545건, 식약공용 960건으로, 이 가운데 부적합 판정 내역은 농산물 251건, 수산물 5건, 식약공용 1건이었다. 이는 모두 품목별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건수 대비 부적합률은 1.9%로 예년과 비슷하다.
부적합 농산물 257건 가운데 251건은 잔류농약 기준치 초과였다. 상추와 깻잎 등 엽채류가 18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수나 바질 등 허브류가 44건으로 뒤를 이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수산물은 회수해 총 11톤을 폐기하고 관할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방사능 검사는 지난해 식품 2만2460건(수산물 1만9407건, 농산물 402건, 축산물 88건, 가공식품 2563건)에 실시했으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꾸준히 확대한 식품 방사능 검사는 작년 2만2460건, 누적 7만847건 실시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도 검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가락·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과 노량진수산시장, 약령시장에 각각 강남, 강서, 강북 등 3개의 현장사무실을 두고 수거 전담인력을 배치해 반입 농수산물에 경매 전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학교급식 등 유통 농수산물에 대해서도 매일 안전성을 검사한다. 시는 전년도 수거실적을 분석해 부적합 발생 빈도가 높은 농산물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주 1회 이상 정기 수거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1만3500건, 방사능 검사 1만4150건을 목표로 잔류농약 검사항목을 470종에서 475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수산물에 대해선 유해물질 '말라카이트그린' 항목을 추가했다.
특히 올해 특별관리품목으로 말린 찻잎을 물에 담가 우려 마시는 침출차, 원물을 갈아 마시는 건강주스 제조용 농산물, 국민 다소비식품인 고춧가루,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무농약 농산물을 선정했다.
국내외에 위해정보가 발생하면 위해 우려 품목을 수거하고 가락공영도매시장 반입 농산물을 휴일 또는 심야 시간대 경매 전 불시 검사하는 등 기획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설·추석 명절과 계절 성수기에는 집중 검사도 추진한다. 자세한 검사 결과는 '서울시식품안전정보(FSI)'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먹거리 안전은 특정시기에만 점검하는 일이 아니라 일상에서 꾸준히 지켜야 할 기본"이라며 "검사·점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관리망을 촘촘히 운영해 시민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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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윤 기자 jamini2010@newstree.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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