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영업익 57.2조...연말까지 300조 달성 '기대'

경제 / 조인준 기자 / 2026-04-07 10:13:58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50조원은 반도체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과 같은 호실적이 이어진다면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00조원대에 올라설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했다.

7일 삼성전자는 올 1분기동안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달성했다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은 68.06%, 영업이익은 무려 755.01% 증가했다. 분기매출이 100조원, 분기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만에 지난해 영업이익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43조6011억원이었다. 역대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18년 58조8900억원인데, 1분기 영업이익과 1조6900억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부문별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약 50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D램에서만 4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판매가 크게 증가한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까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중동 전쟁으로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환차익까지 늘어나 이익을 끌어올렸다.

올 1분기 D램 가격은 직전분기에 비해 90~95% 올랐다. 그런데 2분기에도 약 60% 더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더욱 가팔라지면서 공급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이에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200조원 내외로 봤던 증권가는 이를 300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지금 추세로 영업이익이 늘어나게 된다면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대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327조원으로 전망했고, 한국투자증권은 302조원으로 기존 전망치에서 50%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도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을 304조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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