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한반도 바다 수온 1~1.5℃ 높아진다

사회 / 이재은 기자 / 2024-05-22 10:03:28
▲표층수온 평년 편차 6~8월 예측결과(왼쪽)와 7~9월 예측결과 (자료=국립수산과학원)

올여름 우리 바다의 수온이 예년보다 1℃가량 높고, 고수온에 도달하는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22일 국립수산과학원은 올여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연안 및 내만 해역에서 1991~2020년 30년 평균값과 비교했을 때 표층수온이 1~1.5℃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고수온 예비주의보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진 6월 하순~7월 상순경에 발표된다는 예상이다. 이에 따라 고수온 주의보도 7월 중순경 발표돼 8월 하순∼9월 상순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에 도달하면 발표되고, 고수온 예비주의보는 이 시점보다 7일 앞서 발표된다.

연안의 양식장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사전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식생물이 장기간 고온에 노출되면 대사기능과 면역기능이 떨어져 집단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28℃ 수온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에 발표되는 고수온 특보는 한달 이상 유지될 전망으로, 57일간 지속된 지난해 고수온 특보기간에 비해서는 짧겠다. 장마전선의 소멸 시기, 북태평양고기압 및 티벳고기압 세기, 태풍 통과, 냉수대, 대마난류 수송량 변동 등 기상 및 해양 조건에 따라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여름 고수온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수온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어업 현장에 예측결과를 신속하게 공유·제공해 수산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뉴스;트리

회사명 : 뉴스;트리

인터넷신문등록 : 서울, 아53225 | 등록일 : 2020년 8월 6일

발행인 : 윤미경 | 편집인 : 윤미경

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 : 조인준

서울 강남구 도곡로 538 (대치동)

전화 : 02.6207-1005

팩스 : 02.6207-1011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