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칼바람에 한반도 '꽁꽁'...3일 체감온도 -12℃로 '뚝'

사회 / 김나윤 기자 / 2025-12-02 13:38:44
(사진=연합뉴스)

2일 한반도로 유입된 북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속하게 떨어지면서 최강한파가 찾아오겠다.

이날 아침 중국 북부에서 확장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로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전날 대비 5℃ 안팎으로 내려간 수준이다. 낮 최고기온도 2∼13℃로, 대부분 5℃ 안팎에 그쳤다.

수요일인 3일 기온은 5∼10℃ 더 떨어지며 강추위가 닥치겠다.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 우리나라 북쪽 대기 상층으로 -35℃의 절리저기압이 지나고 중국 북부지방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대륙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찬 북서풍이 거세게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 낮 최고기온은 -3∼7℃로 한낮에도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기온은 -10℃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돼 경기동부와 강원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지겠다.

서울은 이날 최저기온 -8℃, 최고기온이 -3℃까지 떨어지겠으며 바람까지 불어 오전 체감온도는 -12℃, 오후 체감온도는 -8℃에 이르겠다.

다른 지역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인천 -8℃와 -2℃, 대전 -7℃와 0℃, 광주 -2℃와 3℃, 대구 -4℃와 3℃, 울산 -2℃와 5℃, 부산 -1℃와 7℃다. 강원 대관령은 아침 기온이 -14℃, 강원 화천은 -12℃, 경기 양주·파주·동두천·남양주·용인과 강원 철원·인제·양구·춘천·홍천·횡성·정선·평창은 -11℃까지 내려가겠다.

추위는 4일 오전이 되면 누그러들겠으나, 이날 아침은 -14∼0℃까지 떨어져 3일 아침보다 춥겠다. 이후 낮 최고기온은 1∼10℃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일 밤부터 눈 또는 비가 충남북부내륙·서해안과 전북서해안·남부내륙, 제주에 오기 시작해 3일 새벽이 되면 전북 나머지 지역과 전남서해안·전남중부내륙까지 확대된 뒤 밤까지 이어지겠다.

이날 새벽에는 경기남부서해안, 새벽과 오후 사이 북부내륙과 서해안을 제외한 충남권, 오후 충북 중·남부 곳곳에 눈발이 날리겠다.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3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눈이 제법 강하게 쏟아질 수 있다. 

4일에는 눈·비가 내리는 지역이 바뀌겠다. 이날 새벽까지 충남서해안, 전북서부, 전남서해안, 제주에 비가 이어지고, 오후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전북북부, 경북북동내륙·산지에는 비나 눈이 오겠다. 서울은 올겨울 첫눈이 되겠다. 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에 1∼5㎝, 서울 등 나머지 지역에는 1㎝ 안팎으로 눈이 쌓일 전망이다.

3일부터 4일 새벽까지 예상 적설은 제주산지·울릉도·독도 3∼10㎝, 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전남북부서해안 3∼8㎝, 서해5도·전북남부내륙·전남서해안 1∼5㎝, 전북·광주·전남중부내륙 1㎝ 안팎이다.

강수량은 제주·울릉도·독도 5∼10㎜, 충남서해안·전북서해안·전북남부내륙·광주·전남서해안·전남중부내륙 5㎜ 안팎, 서해5도 5㎜ 미만, 세종·충남북부내륙·전북 1㎜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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