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무공해 버스' 전환금융 지원…"200억 저금리 공급"

경제 / 김혜지 기자 / 2026-03-18 12:25:47
▲신한은행 사옥 

신한은행이 '무공해 버스' 전환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18일 신용보증기금과 '무공해 버스 전환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BaaS(서비스형 뱅킹)와 녹색금융을 결합해 버스 운송사업자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은 그동안 금융 접근성이 낮았던 운송사업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버스는 정규 담보로 인정받기 어려워 금융 비용이 높았던 만큼, 양 기관은 저금리 시설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BaaS 기반 운행매출채권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신용도가 낮은 사업자도 1금융권 수준의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교통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른 보증 지원 규모는 총 200억원이다.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10억원을 출연하며, 지원 대상은 업력 3년 이상 버스 운송사업자다. 전기버스나 수소버스 등 무공해 버스를 구매할 경우 차량 1대당 최대 2억원,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친환경 교통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금융 지원 확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국내 교통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분야로 꼽히는 만큼, 버스의 전기·수소차 전환은 배출 감축 효과가 큰 영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소 버스 운송사업자의 경우 초기 차량 구매 비용 부담이 큰 것이 무공해 버스 도입의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는 이번 지원 모델이 시장 확산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BaaS를 접목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산적 금융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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