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집안 에어컨과 로봇청소기 원격제어...현대차 '카투홈' 서비스

생활문화 / 조인준 기자 / 2026-03-23 11:56:05
▲현대차·기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지원되는 '카투홈' 서비스(사진=현대자동차)

이제 자동차에서 집에 있는 에어컨이나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기아는 '홈투카(Home-to-Car)에 이어 차량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안의 생활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카투홈(Car-to-home)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카투홈' 서비스는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연동한 것으로, 차량과 스마트홈이 실시간 연결된다. 이에 따라 차에서 집안에 있는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생활가전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9월 집안에서 미리 자동차의 시동을 걸거나 냉·난방을 조절해두는 '홈투카'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차에서 집안을 제어하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현대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서비스 이용고객은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스마트싱스 앱에 표시된 QR코드를 통해 카투홈 서비스에 접속하면 된다. 2021년 이후 제조된 삼성전자 에어컨과 2024년 이후 제조된 특정 모델의 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 등 스마트싱스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은 모두 연동된다.

카투홈 서비스는 단순 원격제어를 넘어, 외출 순간부터 이동 중, 귀가 이후까지 생활 동선을 따라 이어지는 사용자경험 전반을 끊김없이 연결되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차량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사전에 외출모드, 귀가모드 등을 미리 설정해두면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실행되는 '스마트 루틴' 기능도 지원한다.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차량위치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귀가모드'가 실행되면서 미리 난방을 조절하거나 조명이 켜진다.

카투홈 서비스는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현대차·기아 차량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업데이트 가능 모델은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투홈, 홈투카 서비스는 단순 원격제어 기능을 넘어 차량과 집이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되는 첫 단계"라며 "모빌리티를 스마트홈의 허브로 확장해 향후 더 많은 기기와 연결하고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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