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삼성R&D' 거점된다...이재용 회장도 'R&D센터 준공식 참석

경제 / 이재은 기자 / 2022-12-23 11:01:27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연구원 2200여명 상주
스마트기기·네트위크 기술·모바일 S/W 및 H/W 연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목) 베트남 하노이 인근의 삼성전자 법인(SEV)을 방문해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베트남에 완공된 연구개발(R&D) 전용 사옥 '베트남 삼성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에 맞춰 거행된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서 이재용 회장은 "베트남 삼성R&D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시 THT 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대지면적 1만1603㎡, 연면적 7만9511㎡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연구개발 기지다.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지어졌고, 최첨단 연구시설 외에 △피트니스센터 △구내식당 △옥상정원 △동호회 공간 등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앞으로 2200여명의 연구원들은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생산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을 종합연구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삼성은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의 핵심기술인 △멀티미디어 정보 처리 △무선 통신보안 분야 등에 특화해 베트남 R&D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은 1989년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처음 베트남에 진출했다.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는 호치민, 박닌, 타이응웬 등에서 △스마트폰·모바일 기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외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탕 호치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찐 반 썬 베트남 총리실 주임장관, 휭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삼성 R&D센터 준공식을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사업 현황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한 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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