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Eli Lilly)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파운다요'가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경구용 위고비를 승인받은데 이어 두번째로 '먹는 비만치료제'가 등장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사 중심이던 비만치료 시장경쟁은 알약 경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릴리의 먹는 비만약 '파운다요'는 임상시험에서 약 12~15%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 최고 용량 기준 약 72주 복용시 평균 약 12%의 체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돼다.
'파운다요'는 공복에 먹을 필요가 없다. 음식과 상관없이 하루에 1번 복용하면 된다. 이는 공복에 복용해야 하는 다른 경구용 비만치료제에 비해 복용방식이 편리해졌다.
'파우다요'의 등장으로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간 비만치료제 경쟁은 주사제에서 경구제까지 확대됐다. 기존에는 위고비·오젬픽 등 주사 치료제가 시장을 주도해왔다.
국내 비만치료 시장 역시 주사제가 중심이다. 알약 형태 치료제로 확대될 경우, 주사에 대한 부담으로 치료를 시작하지 않았던 환자들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파운다요는 월 149달러(약 22만5000원)에서 349달러(약 53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최저 가격은 미국 정부와의 의약계의 합의에 따라 설정됐으며, 보험적용 여부에 따라 실제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
해당 약물은 식욕억제뿐 아니라 혈당조절 기능도 동시에 작용시키는 구조다.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혈당 지표가 평균 2.2%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메스꺼움, 구토 등 위장 관련 부작용이 보고돼, 경구제가 주사제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보완적 선택지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FDA는 이번 승인을 신속심사(패스트트랙)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일라이릴리는 4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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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상민 기자 sangmin@newstree.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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